안녕하세요? 햇살입니다.
저는 주식을 시작한 지 이제 막 2년이 된 3년차 주식 트레이더입니다. 아직 제가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이 바닥에서는 어쩌면 막내의 틀을 아직 못 벗어난 사람인데요, 이렇게 매매 일지를 쓰고 주식 공부를 하는 것은 순전히 저의 성장을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제 매매일지로 조금이나마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것 또한 기쁠 것 같아요.
햇살이 주식을 하게 된 이유
2년전 어느 날 김작가 tv 라는 유튜버의 동영상을 보다가 주식 전업투자가 김종봉님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500만원으로 40억을 만든 사람인데요, 그전까지는 주식은 여의도 증권가에서 잘 나가는 똑똑한 사람만이 주식투자를 하거나 돈이 많은 자산가가 하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영상을 보고 평범한 누군가도 제대로 배우기만 하면 주식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지요.
햇살의 주식공부 방법
저는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주위에 주식을 매매하는 사람도 없어서 책을 먼저 사서 읽고 다음으로는 클래식101에서 주식 강의하는 사람들의 영상을 보며 공부했습니다. 클래식 101은 아무래도 검증된 사람이 나올 것 같아서 1년 구독을 하고 영상을 곱씹으며 열심히 공부했어요. HTS 설정하는 법, 거래대금 상위종목, 당일 주도주가 무엇인지 하나 하나 배워갔습니다. 강사는 김종봉, 웨일, 윤씨 이렇게 3분 영상을 집중적으로 보았습니다. 또한 '나는 주식트레이더다'라는 키움에서 운영하는 나주다 카페도 가입해서 영상도 보고 글도 읽고 그렇게 매일 매일 공부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리노님, 만쥬님, 수급단타왕님, 돈깡님도 알게 되었고 후에 그 분들 책도 사서 읽곤 했습니다.
뭣도 모르고 공부한 시간이었지만 참 재미있고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소액으로 투자하라 해서 계좌에는 처음에는 100만원을 넣었다가 점점 잃는 날이 많아져 몇 달후에는 40만원만 넣고 매일 매매 연습을 이어갔습니다.
햇살의 매매 원칙
그렇게 1년을 매일 10시간 이상씩 공부하니 저에게 맞는 매매방법이나 시간을 어렴풋이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주로 매매하며 수익을 낼때가 오전 9시에서 9시 10분까지였고, 종가매매는 자주 실패한다는 것도요. 그리고 저는 끌고 가는 매매는 조바심을 내고 자유롭지 못해하는 것도 알아서 당일 매매를 원칙으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처음 일년은 온갖 매매법을 다 도전해보았고 다음 1년은 저에게 맞는 매매를 정제하며 찾아가며 매매 원칙도 세워보게 되었답니다. 그런 원칙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아요. 너무 뻔하지만 하나하나 체득한 내용이라 저에게는 하나도 뻔하지 않더라고요.
원칙 1. 당일 주도주와 거래대금 상위 종목에서 매매할 것
저는 당일 주목받는 종목을 찾아서 매매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거래대금 상위 30위 안에 드는 종목중에 거래등락률이 높은 종목을 매매했습니다. 종목은 키움에서 제공하는 전일대비 거래등락률 상위종목에서 주로 찾았습니다.
원칙 2. 외국인 기관 수급 종목
저는 개미의 수급보다는 기관과 외국인 수급이 꾸준히 있는 종목만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수급을 볼 줄 몰라서 무조건 상위 종목만 했는데 하다보니 기관과 외국인 수급이 있는 종목이 좀더 안정적인 그래프를 그린다고 느꼈습니다. 더디 올라갈 수 있는데 하락도 좀 더디다고 할까요? 주식은 많이 버는 것보다 얼만큼 덜 잃느냐 그게 관건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원칙 3. 매매 시간을 지킬 것.
원칙 4. 수익률에 연연하지 않기.
저는 아직 실력 없는 주린이라 그런지 수익률이 너무 낮다고 생각합니다. 고수님들은 수익률도 높은데 말이죠. 하지만 수익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수익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플러스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장 안 좋을 때 수익이 나면 얼마나 감사한지요. 욕심을 버리는 것이 돈을 버는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칙 5. 손절 원칙 지키기
제가 가장 많이 힘들어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손절원칙을 세워놓고 무조건 지키려고 합니다. 기준봉 중간가에서 내려가거나 아예 기준봉 시가에서 내려가면 손절을 하는 것으로 정해놓았고 물타기는 금지입니다. 처음에 물타기하다가 비중 때려넣어서 한달 동안 번 수익을 하루만에 날리던 적도 허다했거든요. 아직도 이 부분은 어렵고 힘들지만 미수 계좌를 아예 닫아놓으니 비중 조절이 되었습니다.
원칙 6. 미수 안 쓰기
계좌를 개설하면 미수를 쓰도록 연동되어있어서 2년이 다 되고서야 미수 안 쓰도록 설정하는 법을 알았습니다. 고수님들은 미수도 많이 쓰시던데 저는 이게 비중 조절이 안되어서 아예 안 쓰기로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고 나니 비중조절도 잘 되고 좋았습니다.
이상 주저리 주저리 오전 단타 주식 매매 원칙을 세워보았습니다. 앞으로도 햇살이 계속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